[원종섭 세계현대시 詩 칼럼] 잃은 것과 얻은 것 - 롱펠로우
K-Classic News 원종섭 칼럼니스트 | 잃은 것과 얻은 것 내 이제껏 잃은 것과 얻은 것 놓친 것과 잡은 것 저울질해 보니 자랑할 게 없네. 나는 알고 있네. 긴긴세월 헛되이 보내고 좋은 의도는 화살처럼 과녁에 못 닿거나 빗나가 버린 걸. 그러나 누가 감히 이런 식으로 손익을 헤아릴까. 패배는 승리의 다른 얼굴일지도 모르네. 썰물이 나가면 분명 밀물이 오듯이. "슬픈 목소리로 내게 말하지 말라" 생각이 납니다. 우리 과거를 애절하게 들여다 보지 맙시다. 다시 오지 않으니까요. 현재를 현명하게 개선하면 됩니다. 당신의 것이니까요. 어렴풋한 미래를 나아가 맞이합니다. 어떤 두려움도 없이. 과거보다 미래를향한 아름다운 시입니다.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우 Henry Wadsworth Longfellow 1807-1882 미국의 시인이고 18년간 하버드대학교 교수로 있었으며 당시 큰 대 중적 인기를 누렸습니다. 특히 유럽 각국의 민요를 번안, 번역하여 미국에 소개한 공적이 큽니다. 단테의 <신곡>을 미국에서 처음 번역했고 번역에 붙인 소네트 <신곡>이 최대 걸작으로 평 가됩니다. 〈인생찬가〉나 〈에반젤린〉 등의 시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